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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소소한 기록

한식조리기능사 필기·실기 준비 과정과 첫 실습 후기

by hyodo486 2025. 8. 1.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에 도전하기로 결심하면서, 먼저 필기시험 합격을 목표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아이를 키우며 집안일을 하는 주부이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금방 지나갔지만,

이번만큼은 제 시간을 투자해 나만의 도전을 해보고 싶었어요.

먼저 필기시험을 빠르게 합격해야 실기 준비에도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2주간은 모든 시간을 필기 공부에 집중했었습니다.

1. 한식조리기능사 필기시험 개요

  • 시험방식 : CBT(컴퓨터 기반 시험)
  • 문제 수 : 총 60문항, 4지선다형 객관식
  • 합격 기준 : 60점 이상
  • 과목 구성 : 식품위생, 안전관리, 재료 및 구매관리, 음식 조리
  • 합격 팁 : 기출문제 반복 학습과 요약집 활용 필수

필기 준비는 처음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위생관리, 안전관리, 영양학 등 낯선 용어가 많아 막막했지만, 기출문제를 반복하며 점차 감을 잡았습니다. 특히 하루에 한 번씩 60문항 모의시험을 풀어보니 실제 시험에서 문제 유형이 익숙해졌습니다.

시험 당일, 긴장된 마음으로 시험장에 도착해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손에 땀이 날 정도였습니다. 모르는 문제는 거의 찍다시피 했지만, 화면에 “합격입니다”라는 문구가 뜨는 순간 조용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합격 여부는 Q-Net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식조리기능사 필기 합격 인증샷

 


2. 실기 첫 수업과 준비 과정

필기 합격 후 곧바로 실기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과제는 재료 썰기와 무생채 만들기였습니다.
“칼질쯤이야 문제없겠지”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해보니 완전히 다른 세계였습니다.
정해진 크기대로 일정하게 재료를 써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어렵고, 시간 압박도 있었습니다.

  • 달걀지단 부치기 → 일정한 두께 유지가 어려움
  • 마름모꼴 썰기 → 각도와 길이가 정확해야 함
  • 오이 채썰기 → 돌려 깎기 후 일정한 크기로 잘라야 함
  • 무생채 무치기 → 맛 균형과 색감 중요

재료 썰기는 원래 25분 안에 끝내야 했는데, 실제로는 1시간 30분이나 걸렸습니다.
무생채는 15분 요리.

두 가지 과제를 40분 안에 마쳐야 했지만, 실제로는 2시간 30분이나 소요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괜히 시작했나…’ 하는 후회도 밀려왔지만, 완성된 무생채를 맛보는 순간
“이게 한식의 맛이구나!” 하고 새로운 설렘이 생겼습니다.

첫 실습 과제 : 재료 썰기와 무생채


3. 초보자에게 드리는 실기 팁

  1. 칼질 연습은 많이 할수록 좋다. 손이 기억할 때까지 반복해야 실기에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2. 재료 크기와 모양을 맞추는 연습을 미리 해두면 시험장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3. 첫날은 누구나 느리다. 낯선 환경과 긴장감 때문에 속도가 나오지 않지만, 2~3일 차부터는 자연스럽게 적응됩니다.

4. 마무리 및 다음 단계

첫 실습을 통해 느낀 점은 기본기 연습의 중요성입니다.

칼질,재료손질,시간 관리까지 하나하나가 실제 시험과 직결되기 때문에 반복 연습이 필수적입니다.

다음 실습메뉴는 장국죽과 오이소박이 입니다.

이 과정을 차근차근 기록하면서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합격 기를 이어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