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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소소한 기록

장국죽과 오이소박이, 손 떨리던 실습 둘째 날

by hyodo486 2025. 8. 1.

한식조리기능사 실습 두 번째 날,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실습실에 도착했습니다.
이날의 메뉴는 장국죽오이소박이였습니다.

장국 죽은 처음 들어보는 낯선 요리였고, 오이소박이는 평소에도 몇 번 해본 적이 있어 비교적 익숙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험 방식대로 제한된 시간 안에 완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컸습니다.


1. 장국죽 실습 과정

장국죽은 소고기와 불린 표고버섯, 쌀을 사용하여 간장으로 은은한 색을 내는 죽 요리입니다.
처음 재료를 손질하면서 예상보다 난이도가 높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1. 재료 손질
    • 소고기는 기름기와 힘줄을 제거한 후 일정한 두께로 썰어야 했습니다.
    • 표고버섯은 포 뜨듯 얇고 균일하게 썰어야 하며, 길이와 두께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2. 조리 과정
    • 쌀은 미리 불려 준비하고, 소고기와 버섯,쌀 순서로 볶은 후 물과 함께 끓여야 합니다.
    • 불 조절을 잘못하면 죽이 쉽게 눌어붙어 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 간장은 색을 내는 용도이므로, 양을 조절하여 너무 진하거나 연하지 않게 유지해야 했습니다.

실습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불 조절과 색 조절이었습니다.
죽은 농도가 금방 변하고 색도 쉽게 진해지기 때문에, 계속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습니다.


2. 오이소박이 실습 과정

오이소박이는 익숙한 요리였지만, 시험 규정에 따라 정확한 십자 모양의 칼집을 내야 하는 점이 관건이었습니다.

  1. 오이 손질
    • 깨끗이 씻은 후 끝부분을 잘라내고, 일정한 길이로 준비합니다.
    •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낼 때는 칼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했습니다.
  2. 속 채우기
    • 오이 안쪽에 양념 속을 균일하게 넣어야 하며, 힘을 주면 오이가 쉽게 터질 수 있습니다.
    • 속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천천히, 정밀하게 작업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제한 시간 안에서 정확한 모양과 깔끔한 완성을 요구하는 시험 기준을 맞추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장국죽과 오이소박이 실습 완성 사진


3. 실습 중 느낀 점과 개선 과제

실습 두 번째 날에는 여전히 정해진 시간 안에 모든 과정을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장국죽은 불 조절과 색 맞추기에서 시간을 많이 소모했고,
오이소박이는 칼집과 속 채우기 과정에서 손이 느려졌기 때문입니다.

강사님은이제부터는 제한 시간 안에 완성하는 연습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하셨습니다.

처음에는 ‘과연 끝까지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지만,

연습을 거듭하면 속도와 완성도가 모두 올라갈 것이라는 확신도 생겼습니다.
초보자는 누구나 처음에는 느릴 수 있으므로, 반복과 숙달이 가장 중요합니다.


4. 한식조리기능사 실습 팁 정리

  1. 장국죽
    • 소고기와 표고버섯은 동일한 두께와 길이로 정밀하게 썰어야 한다.
    • 불 조절과 간장 색 내기가 합격 포인트다.
    • 죽은 쉽게 눌어붙으므로 계속 저어주며 농도를 확인한다.
  2. 오이소박이
    • 정확한 십자 칼집이 중요하며, 손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속을 채울 때는 힘을 주지 말고 균일하게 넣어야 오이가 터지지 않는다.
  3. 시간 관리
    • 초기에는 완성도 위주로 연습하되, 점차 제한 시간에 맞추어 작업 속도를 높여야 한다.

실습 두 번째 날은 여전히 서툴렀지만, 한식조리기능사 시험의 실기 난이도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반복된 연습과 철저한 시간 관리가 뒷받침된다면, 누구나 합격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