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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소소한 기록

양식조리기능사 실습 첫날 후기 | BLT 샌드위치 & 포테이토 크림스프 도전기

by hyodo486 2025. 8. 27.


드디어 양식조리기능사 실습이 시작되었습니다. 필기 수업은 책상에 앉아 이론을 정리하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직접 조리 도구를 잡고 실습을 해야 하니 긴장이 한층 더 되더라고요. 오늘의 메뉴는 BLT 샌드위치와 포테이토 크림스프. 비교적 기본적인 메뉴이지만, 시험에서 중요한 시간 관리와 동선 운영을 연습하기 좋은 과제였습니다.



2. BLT 샌드위치 실습 과정

BLT는 **베이컨(Bacon)·양상추(Lettuce)·토마토(Tomato)**를 기본으로 하는 샌드위치입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시험에서는 ‘재료 손질’과 ‘플레이팅 균형’이 관건이에요.
• 빵 굽기: 바삭하지만 탈 정도는 아니게 굽는 것이 핵심.
• 토마토 슬라이스: 일정한 두께로 썰어야 모양이 예쁘게 나옵니다.
• 재료 배치: 베이컨의 기름기, 토마토의 수분, 양상추의 아삭함이 어울리도록 순서를 지켜야 해요.

첫 수업이라 긴장을 했던 탓인지 빵도 조금 타고 칼질이 잘 되지 않아 샌드위치 모양도 엉망으로 나와 많이 아쉬웠어요. 하지만 실습이 끝난 후 샌드위치 맛을 보니 전체적인 맛의 조화는 잘 나와서 뿌듯했습니다.

오늘 첫 실습 메뉴인 BTS샌드위치




3. 포테이토 크림스프 실습 과정

버터를 녹인 후 양파와 대파를 볶은 후 최대한 얇게 슬라이스 한 감자를 넣어 버터향이 입게 볶은 후 물을 넣어 감자를 푹 익인 후  체에 걸러 생크림을 넣어 부드럽게 끓여내는 기본적인 수프입니다. 하지만 점도와 간이 맞지 않으면 쉽게 실패할 수 있는 메뉴죠.
• 감자 익힘 정도: 덜 익으면 알갱이가 남아 식감이 거칠어집니다.
• 농도 조절: 너무 묽으면 흐르고, 너무 되면 걸쭉해져 깔끔하지 않습니다.
• 마무리: 위에 크루통을 올려주면 시각적으로 깔끔해지고, 바삭한 식감이 더해져 맛이 살아납니다.

오늘 제 스프는 아쉽게도 조금 되직하게 나왔어요ㅠㅠ

조금 되직하지만 나름 잘 나온 포테이토크림스프




4. 오늘 배운 점 & 느낀 점

처음 하는 실습이라 동선이 매끄럽지 못했고, 도마 위가 조금 어지럽혀졌던 게 아쉬웠습니다. 강시님 말씀처럼 “조리대가 깔끔해야 조리도 깔끔해진다”는 걸 다시 느꼈어요. 시험에서는 이런 작업대 정리 습관이 감점 여부를 좌우할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는 의식적으로 더 신경 쓰려고 합니다.



5. 앞으로의 실습 다짐

양식조리기능사 실기는 단순히 레시피를 아는 게 아니라 시간·동선·청결까지 모두 평가되는 시험입니다. 오늘은 작은 시작이었지만, 앞으로 매 수업마다 기록하고 복습해서 블로그에 정리하려고 해요. 같은 도전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실습의 첫걸음, 작은 실수도 배움으로 남긴다.”

루카가 써준 글에 내 경험을 조금 살려서 조금 수정해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