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조리기능사 실습 12회차에서는 잡채와 홍합초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메뉴는 익숙하면서도 디테일을 놓치면 감점될 수 있는 대표 메뉴라 연습할 때 더욱 집중하게 되었어요.
특히 잡채는 재료 손질과 볶는 순서, 홍합초는 국물이 탁해지지 않도록 조리하는 것이 포인트였습니다.
아래에서 재료 준비부터 조리 순서, 완성 사진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볼게요.
1. 잡채
잡채는 명절이나 잔치에 빠지지 않는 요리지만, 한식조리기능사 시험에서는 정해진 순서와 간 조절이 중요합니다.
채소의 수분 조절을 잘못하면 물이 생기거나, 당면이 질어져 감점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준비 재료
- 당면 20g, 소고기 30g, 통도라지 1개, 불린 건표고버섯 1개, 불린 건목이버섯 2개
- 당근 50g, 달걀 1개, 소금, 오이 1/3개, 양파 50g
- 소금, 참기름
- 진간장, 설탕, 다진 마늘, 다진 파, 후추, 깨소금, 참기름
조리 순서
- 당면은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 불린 뒤, 소금, 식용유를 넣고 삶아서 찬물에 헹구어 준비합니다.
- 도라지와 당근은 껍질을 벗기고 채썰어 소금에 살짝 절입니다.
- 양파, 표고버섯, 목이버섯도 각각 0.3×0.3×6cm 크기로 채썰어 준비합니다.
- 소고기와 대파, 마늘을 잘게 썰어 양념장에 버무려 둡니다.
- 팬에 기름을 두르고 도라지 → 양파 → 오이 → 당근 → 표고버섯 → 목이버섯 → 당면 → 소고기 순으로 볶아줍니다.
- 모든 재료를 섞어 간을 조절한 뒤, 접시에 담고 황·백지단을 올려 마무리합니다.

2. 홍합초
홍합초는 간단해 보이지만 국물이 맑고 깔끔하게 나와야 하고, 윤기 있는 마무리가 중요합니다.
홍합의 이물질 제거, 데치는 과정, 졸이는 단계까지 꼼꼼하게 진행해야 해요.
준비 재료
- 생홍합 100g, 대파 1토막, 마늘 2쪽, 생강 15g, 잣 5개
- 진간장 1T, 설탕 1/2T, 후춧가루, 참기름
조리 순서
- 홍합은 이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둡니다.
- 대파는 2cm로 썰고, 마늘, 생강은 편으로 썰어 준비합니다.
- 냄비에 물 1/4컵, 진간장, 설탕, 생강을 넣고 끓이다가 대파를 넣어 익힙니다.
- 국물이 절반 정도로 졸아들면 마늘과 홍합을 넣고 국물이 1큰술 남았을때 후춧가루, 참기름을 넣어 윤기 나게 조려 마무리합니다.
- 접시에 담은 후 곱게 다진 잣을 올려 고명을 완성합니다.

3. 실습 후 느낀 점
이번 12회차 실습에서는 재료 손질의 중요성과 조리 순서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잡채는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볶지 않고 각각 따로 볶는 이유가 분명해요.
재료마다 익는 시간이 다르고, 수분과 향이 섞이지 않게 조절해야 깔끔한 맛을 낼 수 있거든요.
홍합초는 간단해 보여도 조금만 방심하면 국물이 탁해지거나 비린 맛이 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특히 국물이 줄어드는 타이밍과 불 조절이 시험에서 감점 없이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포인트예요.
실습을 거듭할수록 정확한 조리법과 시험 포인트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